평일 퇴근 후 , 운해보러 가자는 제안에
영하 5도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짐을 싸기 시작했다 ㅋㅋ

1. 서울근교 (다음날 출근도 생각)
2. 1시간 안으로 올라갈수있는 산
3. 데크 충분한 곳 (혹시 칠 곳이 없으면 내려와야하니..)
너다 ! 운길산 610m
최단코스로 갈 수 있는
수종사에 차를 주차하고 올라가기로 했다.
* 올라가는 길은 조명도 없고 좁고 가파르다 ! 특히 밤엔 더 안전운전 *
일주문 앞 주차장은
무료지만 많이 넓지않으니 참고하세용
여기서 한 1km 올라가면 끝 !
내려서 준비하는데 바람도 불어 생각보다 넘 추웠다.
하필 마이너스로 떨어진 그날 무슨 고생.. 아니.. 온도차가 크면 운해 볼 가능성이 크다며
긍정적으로 출발해본다 ㅋㅋㅋㅋ
어둡고 박배낭을 메고가니 1시간 목표로 잡고 가보자 !
일주문을 지나면 처음부터 돌계단이 반겨준다.
그래도 초반의 힘으로 열심히 오르는데 잘 다듬어진 나무계단이 지나면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하고 말이 없어진다 ㅋㅋㅋ
한치앞도 안보여 헤드랜턴으로만 의지해서 가니
멧돼지라도 나타날까 괜히 코도 훌쩍여보고, 도움줄을 당기며 삑삑 소리내어 가본다
한참을 오르니
왼쪽위로 데크로 올라가는 나무계단이 보인다.
드디어 도착 !!!
시간을 보니 거의 50분 걸렸다.
생각보다 괜찮게 올라와서 뿌듯
어머 전세캠이넹~ 우리밖에 없어서 편히 집짓기 시작
저녁은 3인이 쉘터로 쓰기에 괜찮은 아오바텐트에서 먹기로 했다.
나는 이너텐트에서 좌식, 한명은 의자, 한명은 좌식의자
이렇게 앉으니 가운데 펜타테이블 놓고 충분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야경도 볼겸 밖으로 나갔다.
별이 많이보여 참 좋구나~
바람이 많이불어 오래있지는 못하고, 일출 7시10분이니
이제 대충 이 닦고 자자 ㅋㅋㅋ
자충매트만 가져갔는데 데크에서 찬바람이 올라와 등이 살짝 시려왔다
니모 오라매트를 가져온 친구도 살짝 시려웠다고 했지만
우린 누구보다 잘잤다 ㅋㅋㅋㅋㅋㅋ
(침낭 큐물러스 파냠600 사용 / 온도-5 , 풍속 4m/s 정도)
눈이 떠져 텐트 밖을 보는데
여명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었다 !
나이스타이밍 ♥
뒤를 돌아보니 , 텐트 뒤로 보이는 운길산 정상석
살짝 무서워 보이는건 기분탓이겠지? ㅋㅋㅋ
우린
베이글 한 조각씩 먹고, 짐 정리를 시작했다
일출을 기다리고 있는데 등산객 한분이 올라오셨다. 자주 오시는지 일출은 안보시고 바로 내려가셨다
좀 더 환해지니 예뻐진 하늘이 짜안 !
ㅡ
드디어 해가 떠오르고:)
우리가 보려했던 운해도 모습을 더 드러내기 시작했다.
바람도 불지않아 더 많은 운해를 기대했는데
건너편 산에 운해가 좋네 히히
출근시간을 맞추기 위해 이제 텐트도 정리 !
아쉬우니 확대해서 운해 한번 다시 보고 ㅋㅋㅋㅋ
마지막 정리 후 다시 메고 갈 우리의 배낭들
하산 !
고마웠어, 운길산아 ♥
2024.11.06 수 ~ 11.07 목
도움이 되셨길바라며
2번째 저의 이야기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혜원채널
자주 들러주세요 :)
'캠핑 & 등산 CAMPING & CLIMB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월령_판포포구 근처 물놀이 가능 무료박지! 화장실,편의점,주차,선인장자생지,노지,음식배달,협재,금능해수욕장 (1) | 2025.05.17 |
---|---|
전남/광주_각화제 무등산 군왕봉 초보자코스! 산책하기 좋은 각화저수지 각화동 무돌길 (2) | 2025.04.22 |